01
2주동안의 변화
- 늦잠의 기준이 바뀜 (원래 11시-12시에 일어나는게 익숙했는데 이제 8-9시에 일어나는 것도 늦잠이라고 느껴짐)
- 독서량이 늘어남 (모닝 루틴을 실천하다보니 매일 독서를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독서량이 늘어남)
- 아침에 운동을 하기 위해 나가게 됨 (거의 새벽같이 일어나다보니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위주로 했는데 점점 적응이 되면서 밖에 나가서 걷고 뛰는 운동을 하게 됨)
처음에 4시 기상으로 시작을 했었지만 항상 네시에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습관을 길들이는 첫 한달 동안은 스트레스 받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기상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정하면서 적응기간을 두었어요. 2주동안 아무리 늦어도 8-9시에는 일어났고 보통은 5-6시에 일어난 날이 가장 많았습니다. 딱 하루 친구가 와서 자고 간 날은 미라클 모닝을 시작하기 전처럼 11시까지 잤구요. 그전에는 11-12시까지 안자면 너무 피곤하고 잔 것 같지않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9시 넘어서 일어나면 오히려 무기력해지고 몸이 더 무거워지는 걸 느꼈습니다. 이게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해요. 매일 모닝루틴을 하다보니 확실히 독서량도 늘어났고 운동량도 늘어났습니다.
02
낙담의 골짜기를 건뎌라
지금 앞에 테이블에 얼음덩어리가 하나 있다고 해보자.
(중략) 현재 방은 영하 4도지만 방은 서서히 따뜻해지고 있다.
영하 4도
영하 3도
영하 2도.
아직 테이블에는 얼음 덩어리가 있다.
영하 1도.
여전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0도가 된다. 얼음이 녹기 시작한다.
온도는 그전까지도 계속 올랐지만 변화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영하 1도에서 1도가 더 오르자 거대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위 글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에 나온 글입니다.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얼음이 녹기 시작한 그 순간을 위대한 돌파구의 순간이라고 칭했습니다. 그 순간은 이전의 수많은 행위들이 쌓이고 쌓인 결과이며 이런 것들이 잠재돼 있던 힘을 발휘해 주요 변화를 일으킨다고 말합니다. 암 종양이 80% 성장할 때 까지 발견되지 않고 퍼져나가다가 한 달만에 신체 전체를 점령한다던가, 대나무가 5년에 걸쳐 땅 속에서 뿌리를 내리는 동안 눈에 띄지 않지만 그 후 단 6주만에 지상 30미터 높이로 자라난다던가 하는 일 모두 여기에 해당됩니다.
습관 역시 대부분 중대한 한계점에 도달해서 새로운 성과를 보이기 전까지 아무 차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과정 초기와 중기에 존재하는 낙담의 골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발전이 직선적으로 나타나리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처음의 며칠, 몇 주, 심지어 몇 달 동안은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고 낙심하게 됩니다. 과정들이 계속 축적되고 있음에도 뭔가 해낼 수 있다고 느껴지지 않고 결과는 아직 저 멀리에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꾸준한 습관을 세우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 변화는 극히 작고 눈에 보이는 결과도 없으니 쉽게 그만두게 됩니다. 하지만 정말 의미있는 차이를 만들어내고 싶다면 낙담의 골짜기, 정체기 그러니까 잠재력 잠복기를 돌파할 때 까지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내년 이맘 때 우리는 오늘보다 더 나은 무언가를 하는 대신 지금과 똑같은 일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미라클 모닝을 하겠다고 선언한지 2주가 되었고 아직 일찍 일어나는 것이 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저처럼 좋은 습관을 세우기 위해 혹은 나쁜 습관을 버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면 이는 진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잠재력 잠복기를 넘어서지 못한 것일 뿐입니다. 열심히 노력하는데 성과가 없다고 불평하는 것은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까지 온도가 내려가는 동안 얼음이 녹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은 0도가 되어야 일어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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