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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독서

[생각의 비밀] 김밥 파는 CEO, 부자의 탄생을 말하다

 이 책은 한 푼도 없은 상태에서 10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연 매출 3천억원을 만들어낸 김밥 파는 CEO, 김승호 대표의 이야기입니다. 먼저 발간됐던 김밥파는 CEO라는 책의 후속작으로 나온 책인데, 무겁고 머리 아픈 자기계발서가 아니기 때문에 편안하게 그의 삶으로 스며들어갈 수 있습니다. 흔히들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라면 다 비슷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사실적인 한 사람의 인생사를 알 수 있어서 읽고나면 그가 걸어왔던 길을 되새기게 되고 앞으로 내 미래를 그려보게 됩니다. 빡빡한 삶 속에서 잠시 주위를 환기시킬 수 있는 그런 책이므로 한번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01

세상은 6시를 두 번 만나는 사람이 지배한다

 

해가 오를 때 일어나지 않는 사람들은 하루가 해 아래 지배에 들어갈 때의 장엄한 기운을 결코 배울 수 없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하루에는 두 번의 6시가 있습니다. 아침 여섯시와 저녁 여섯시입니다.

 

이 책의 저자, 김승호 대표는 누구든 일단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혹은 건강해지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미 미라클 모닝, 타이탄의 도구들, 5AM 클럽, 언스크립티드 등 성공과 부를 말하는 많은 책들에서 일찍 기상하는 습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것도 세상의 명예와 부를 차지하고 있는 그 사람들이 성공 비결로서 계속 말하는 걸 보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제가 미라클 모닝을 처음 시작했던 계기도 그 중요성에 대한 궁금증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공을 이룬 한인 사업가의 책에서도 이런 말이 나오니까 반갑기도 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강조하고 있는 것을 왜 진작 시도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 누구요? 하실지도 모릅니다. 김대표는 인류 역사가 시작한 이래 자수성가한 인물 중에 늦잠을 자며 성공한 인물이 없고, 부모 덕에 물려받은 권력이나 재물을 늦잠을 자면서까지 유지한 인물이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탐욕스런 기업가들이나 독재자조차도 아침 해를 무시하고는 그 삶을 지켜내지 못했다고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진리인 것 같습니다. 어떤 영화에서도 책에서도 영웅이나 악당들이 해가 중천에 떴을 때 일어났다는 묘사는 보지 못한 것 같거든요.

 

이 책을 읽어도 일찍 일어나는 건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일찍 기상하겠다는 결심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일찍 일어나는 것만 한다면, 그 많은 사람들이 말했던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책에서 모닝 루틴에 대해 기술한 것들을 정리한 포스팅을 읽어보시고 올해, 새로운 습관하나 만들어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모닝 루틴을 실천하는 방법

[미라클모닝_1일차] 미라클 모닝 실천방법

[미라클모닝_3주차] 새벽기상의 효과 증폭하기 : 20/20/20 공식

[미라클모닝_3일차] 미라클 모닝의 효과 / 비전보드 만들기

[미라클모닝_7일차] 아침 명상 추천 리스트 (명상 초보자들을 위한)

 

 

 

02

매일 100번 쓰고, 100일간 상상하고, 쓰고, 외쳐라!

 

위에서 제대로 된 모닝루틴을 실천하는 방법을 읽고 오신분이라면, "확언" 에 대해 알고 계실 것입니다. 매일 내가 원하는 것, 나의 목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나 자신에게 외치는 시간을 갖는 것,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순하고 쉬워서 이게 무슨 효과가 있지 싶기도 하고 나 자신에게 말하는 것이 낯간지러워서 모닝 루틴 중에서 자주 빼먹기도 하는.. 저에게는 그런 단계였습니다. 

 

"매일 100번 쓰고, 100일간 상상하고, 쓰고, 외쳐라!" 라는 말은 이 책의 표지에도 쓰여있을 만큼 김대표가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걸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먼저 김대표는 매년 이루고 싶은 목표를 적어두는데 그동안 메모해두었던 목표들을 거의 다 이뤄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 목표가 정말 이루어질 수 있는지 상상해보고, 내가 정말 절실히 원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자기 검열을 했다고 합니다. 이 자기검열을 하는 방법이 100일간 매일 100번씩 되뇌이며 종이에 목표를 써보는 것입니다. 만약, 진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맞다는 100일 동안 쓰는 것을 성공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거나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안나게 되면서 그만두게 되는 목표라면 스스로 그 목표에 대한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정말 간절한 목표들은 이메일 암호로 만들어 하루에 서너 번씩 어쩔 수 없이 상상토록 유도한다.

 

김대표가 실제로 매년 이뤘던 목표들은 모두 100일간의 검열 과정을 통과한 목표였다고 합니다. 바꿔말하면 100일간 쓰고 상상하고 되뇌였던 목표는 모두 빠짐없이 이룰 수 있었다는 뜻이겠죠. 그동안 많은 유튜버들이, 또 많은 자기계발서 저자들이 확언하고 목표를 깜지쓰듯이 쓰면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것을 봤었는데요, 그게 무슨 효과가 있나 손만 아픈거 아닌가 싶어서 시도해본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행동을 하는 명확한 이유, 즉 내 목표에 대한 자기검열이라는 이유가 생겼으니 저도 당장 오늘부터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03

사업과 장사의 차이

 

사업과 장사, 장사와 사업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른 것 같으면서도 비슷한 이 두 가지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여기 김대표가 성공시킨 음식 사업에 빗대어 표현한 예가 있습니다.

만약에 내가 지금 하는 사업의 초기에 도시락을 팔아서 돈을 벌겠다는 비즈니스를 계획했다면 지금쯤 잘하면 식당 서너 개 가진 식당 주인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가운데 프랜차이즈를 만들었다. 음식이 아니라 시스템을 팔려도 했더니 그것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였던 것이다.

 

위에서 말한 도시락 판매는 장사, 프랜차이즈를 만들었던 것은 사업입니다. 한 끗 차이인 듯 해도 김대표가 실제 여러 사업체를 운영해보며 경험한 것은 장사에서 사업으로 가는 길목에서 주저앉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첫째, 시장을 바라보는 규모

 장사는 동네만을 목표로 하며, 사업은 이 골목이 아닌 이 사업을 하는 모든 가게들을 목표로 한다. 이 골목에서 살아남으면 그만이다. 잘되면 하나 더 만들거나 프리미엄 붙여 파는 게 목적이다.

 

사업은 이 골목이 아닌 이 사업을 하는 모든 가게들을 목표로 한다. 결국 장사는 물건을 파는 것, 사업은 매장을 파는 것이다.

 

둘째, 사장의 업무범위

 사장이 모든 것을 직원들보다 다 잘하는 경우는 장사다.(손님 접대, 메뉴 개발, 계산, 회계, 광고, 포장 등등) 반면, 유능한 사업가는 그런 일들을 자신보다 잘할 사람들을 키운다. 어느 직원에게든 사장은 몰라도 될 정도로 직원들 스스로 전문가가 되도록 구조적 작업을 할 줄 알면 사업가라는 말이다.

 

장사꾼은 하나의 업체를 중심으로 성공하고, 사업가는 그 업종을 중심으로 성공해나가지만, 기업가는 산업 전체를 중심으로 성장해간다.

떡볶이 매장을 가진 사람은 장사꾼, 떡볶이 체인을 가진 오너는 사업가, 분식사업을 이끌면 기업가.

 

김대표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잘 알고 다 잘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고 욕심은 하늘만큼 컸다고 말합니다. 그 도전정신, 실행력 이라는 강점은 욕심이라고 칭했던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누구든 목표는 크게, 마음껏 잡을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그것을 실제로 이뤄내기 위해선 "시작"하는 단계, "극복"하는 단계 등등 많은 단계들을 거쳐야합니다. 기업가를 꿈꾸는 사람도 처음에는 장사꾼으로 시작을 해야된다는 의미이겠죠.

 

평소에 생각할 법 했지만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들, 분명 궁금했지만 그 누구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았던 것들을 이 책에서 속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김대표는 평범한 듯 하지만 진리를 깨닫고 실천했고, 깊게 생각을 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이라고도 말했던 김대표의 생각 덕분에 오늘도 많은 것을 배워가고 나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