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소비자를 유혹하는 브랜드 네이밍 기술

브랜드네이밍 전략 1탄! [브랜딩] 성공하는 브랜드 네이밍 전략

[브랜딩] 성공하는 브랜드 네이밍 전략

 

 세상에는 정말 많은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새롭게 브랜드 출시만 하면 매출이 오르는 그런 시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일 매 순간 수많은 브랜드들이 쏟아져 나오고 이 브랜드들 모두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브랜드들이 생길 수 있는건 기술이 발달한 덕분입니다. 요즘은 개인도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서 홍보하는 시대입니다. 브랜드 창조가 쉬워진 만큼 양질의 브랜드를 찾기는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선택권은 넓어졌지만 그 중에서 진짜 좋은 브랜드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의 홍수 시대에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브랜딩입니다. 그리고 브랜딩의 시작은 뭐니뭐니 해도 브랜드 네이밍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작성했던 포스팅이 [브랜딩] 성공하는 브랜드 네이밍 전략 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오늘은 좀 더 구체적으로 브랜드 네이밍을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서술하려합니다.

 

 

 

브랜딩 네이밍 기술 첫번째,

Simple is the Best

 

짧은 이름 > 긴 이름

쉬운 이름 > 어려운 이름

단순한 이름 > 복잡한 이름

 

 

심플한 것, 단순한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은 언제 어디에 적용가능한 명언이죠? 브랜드 네이밍을 할 때도 역시나 적용됩니다. 

소비자를 유혹하는 브랜드 네이밍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 사용하는 언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고객이 사용하는 언어는 곧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언어입니다. 그리고 그 언어는 바로 불필요한 설명이나 수식어 없이 고객이 한눈에 브랜드 핵심가치를 파악할 수 있는 언어를 말합니다. 물론, 브랜드 네이밍을 할 때 브랜드의 스토리와 가치를 담아내기 노력합니다. 하지만 브랜드에 대한 모든걸 잘 담아냈다고 하더라도 너무 어려운 단어나 기업 입장에서만 흔히 사용하는 단어를 선택한다면 고객들에게서 외면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아닌 우리의 고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브랜드 네이밍을 하는 것입니다.

 

Simple is the Best 예시 - 락앤락

 

 

 

모두 아시는 주방 용품 브랜드, 락앤락은 단순하게 브랜드 네이밍을 한 좋은 예시입니다. 주방 용품 중에서도 밀폐 용기를 주력상품으로 하는 브랜드인 락앤락은 Lock(잠그다) & Lock(잠그다) 잘 잠긴다는 의미를 강조합니다. Lock이라는 단어를 두 번 반복사용함으로써 브랜드의 주력 상품에 대한 가치를 잘 표현했죠? 정말 단순한 단어지만, 우리나라 소비자에게도 외국 소비자에게도 그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 네임입니다.

 

 

 

 

 

 

 

브랜드 네이밍 기술 두번째,

우리 브랜드의 핵심 단어 찾기

 

최고, 최초, 단독, 제일 ˙˙˙

 

많은 브랜드들이 홍보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입니다. 과연, 저 단어들을 보고 소비자들은 '아 여기가 최고구나, 제일 좋은 브랜드구나' 라고 생각을 할까요?

 

우리가 저 단어를 사용해서 홍보문구를 작성하는 이유는 고객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어보다 브랜드를 나타내는 핵심 단어를 사용했을 때, 고객은 더 강력하게 그 브랜드를 인지하게 됩니다. 어떤 휘황찬란한 수식어들보다 브랜드의 가치를 말하는 핵심 단어 한 가지가 고객의 눈길을 끌고 마음을 사로잡는 것입니다.

 

 

 

"엄마" 라는 단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단어입니다. 브랜드명에 이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뭉클해지기도 하고 그리워지기도 하는 그런 감정을 자극하게 됩니다. 언제 들어도 친숙하며 따뜻한 이 단어는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잘 각인시킬 수 있습니다.

감성을 주는 것이 미래를 지배한다. -앙리 베르그송

로고미의 홈페이지에도 있는 문구인데요, 소비자에게 감성을 줄 수 있는 브랜드,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브랜드만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고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브랜드 네이밍 기술 세번째,

가치를 연상시키는 네이밍

 

브랜드명은 의미에 따라 독립어군, 연상어군, 설명어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형태에 따라 7가지로 분류했었습니다. 쉬운 이해를 위해 형태에 따라 분류했던 내용을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독립어군 브랜드 네임

 

먼저 독립어군은 형태 분류에 따르면 "관련 없는 이름"의 형태를 띈 브랜드 네임입니다. "관련 없는 이름" 전략은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은 없지만 음새나 이름의 모양을 매력적으로 네이밍 하는 전략이라고 소개를 해드렸었는데요, 그래서 의미상 분류에서도 브랜드의 가치와는 독립적인 이름이기 때문에 "독립어군"으로 지칭됩니다.

 

독립어군 브랜드 네임은 이름 자체에 어떠한 의미도 내포하고 있지 않지만 새로운 의미를 갖도록 브랜딩을 하게 됩니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이름이 많다보니 상표권 등록을 통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각인시켜야 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연상어군 브랜드 네임

 

인스타그램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인스타그램은 즉석에서 사진을 볼 수 있다는 의미의 인스턴트 + 전보를 보낸다는 의미의 텔레그램을 합쳐서 만든 이름입니다.

즉, 사진을 다른 사람들과 바로바로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내포된 의미를 다 알지 못했더라도 인스턴트와 텔레그램을 연상시키는 브랜드 네임으로 인해 우리는 쉽게 이 의미에 대해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 네임이 연상어군입니다.

 

연상어군 브랜드 네임은 우리 브랜드의 가치와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연상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고 기억하기도 쉽습니다. 또한 독특한 이름들로 표현되기 때문에 타 브랜드와 차별될 뿐만 아니라 상표권 등록으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좋은 브랜드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설명어군 브랜드 네임

 

형태 분류에서 "설명형"으로 분류되었던 브랜드 네임입니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네이밍 방법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의 내용을 강조할 수 있는 브랜드 네이밍 전략이 바로 설명형 이었습니다. 

 

직관적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설명없이도 고객들이 브랜드 상품/서비스에 대해 쉽게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명보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쉽습니다. 따라서 독립어군 브랜드 네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해야 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명어군 브랜드 네임은 누구나 쉽게 지을 수 있는 이름으로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주기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상표권 등록도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책 「마음을 흔드는 브랜드 라이팅」 을 참고하여 작성한 내용입니다. 마케터가 알아야할 브랜드 언어의 기술에 대한 책으로 브랜드 네이밍이나 카피라이팅으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