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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브랜딩

[브랜딩] 작은 브랜드의 승산은 "슬로건"에 달렸다

[비즈니스/브랜딩] - [브랜딩] 소비자를 유혹하는 브랜드 네이밍 기술

[비즈니스/브랜딩] - [브랜딩] 성공하는 브랜드 네이밍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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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브랜딩] - [브랜딩] 고객이 "진짜" 구매하는 브랜드로 만드는 비밀 (코카콜라 vs 펩시)

 


01

좋은 브랜드는 슬로건으로 대화한다

 

소비자와 고객은 다른 말입니다. 우리는 소비자들을 고객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소비자가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합니다. 수많은 브랜드 속에서 우리 브랜드의 말을 듣게 하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이 때, 좋은 브랜드는 길게 말하지 않습니다. 핵심을 담은 슬로건으로 고객에게 말을 겁니다. 

 

브랜딩에서 슬로건이란, 브랜드 네임을 더 강력하게 만들고 핵심 가치와 비전을 전달하여 고객과 교감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입니다.

좋은 슬로건은 사람들의 감성을 울리고 행동을 이끌어냅니다. 

 

브랜드 네이밍을 할 때, 연상어군 브랜드 네임이 좋다는 것을 말씀드렸었습니다. (브랜드 네이밍 기술 : 이전 포스팅 참고) 그 이유는 우리 브랜드의 가치와 이미지를 연상하여 소비자가 기억하기 쉽기 때문이었습니다. 슬로건의 효과도 마찬가지 입니다. 브랜드의 가치와 이미지를 연상시켜서 한번 더 어필할 수 있는 도구인 것입니다. 무언가를 각인시키는 데에는 단순한 것을 자주 반복하는 것 만큼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아래는 슬로건을 잘 활용한 브랜드들의 예시입니다. 다 한번쯤은 들어봤거나 브랜드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말들일 것입니다. 그 어떤 좋은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더라도 고객이 관심갖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소비자들 고객으로, 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브랜드를 어필하는 첫 시작을 슬로건이 할 수 있습니다. 상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고객에게 초점을 맞춘 메세지는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고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강요가 아닌 권유의 메세지를 전할 때 고객은 움직입니다.

 

 

 


 

02

슬로건 체크해보기

 

슬로건으로 우리의 고객들과 대화를 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체크해봐야 합니다.

 

  • 우리의 브랜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 우리의 메시지가 고객의 공감을 얻고 있는가?
  • 우리의 브랜드가 고객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가?
  • 우리의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가?
  • 고객이 우리의 슬로건에 관심을 기울이는가?
  • 우리의 슬로건은 매력적인가?

슬로건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계속 다듬어지고 바뀔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체크하고 다듬어가는 과정을 거쳐야 오래도록 살아남는 브랜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슬로건을 바꿀 때에는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핵심 메시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를 표현하는 방식만 바꾸도록 해야합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화가 아닌 새로운 것만을 만들어내기 위한 변화는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혼란만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시장의 변화는 수용하되, 우리의 본래 가치는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코카콜라의 슬로건은 1886년 부터 2006년까지 다양하게 변화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슬로건은 Open Happiness 입니다. 글자는 바뀌었지만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행복은 일관되게 유지해 온 걸 볼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슬로건의 변화는 표현 방법만 바뀌었을 뿐, 브랜드의 핵심은 유지되었기 때문에 몇십년에 걸쳐 코카콜라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캠페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03

작은 브랜드가 성공할 수 있는 시대

 

이제 더 이상 대기업만이 성공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오히려 대량생산 체제의 대기업보다 소규모의 장인정신을 강조하는 브랜드가 주목받는 시대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상품/서비스는 비슷한 품질의 비슷한 편리성을 제공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능을 내새우는 대신,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잇는 능력이 훨씬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감성적, 정서적 가치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고 이런 가치를 차별화하는 브랜드가 사랑받을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고객들은 작은 규모의 브랜드가 말하는 고품질을 믿지 않습니다. 작은 브랜드가 브랜딩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고객의 불안을 해소시키고 신뢰를 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고객과 대화하는 것이며 슬로건이 그 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이고, 당신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이다. 스스로에게 길을 묻고, 스스로 길을 찾아라. 꿈을 찾는 것도 당신, 그 꿈을 향한 길을 걸어가는 것도 당신의 두 다리, 새로운 날의 주인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경영 트레이너, 토마스 바샵 「파블로 이야기」

 

 

 

*이번 포스팅은 책 「마음을 흔드는 브랜드 라이팅」 을 참고하여 작성한 내용입니다. 마케터가 알아야할 브랜드 언어의 기술에 대한 책으로 브랜드 네이밍이나 카피라이팅으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입니다.